2017년 7월 남수단 김종우 선교사님 선교편지

선교 보고와 소식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은 날이 많이 더워졌겠네요. 여기는 이즈음이 시원해지는 계절 입니다. 7월과 8월이 연중 시원한 편이지요. 비가 충분히 오지는 않았지만 농사를 지어 새로 수확한 햇 옥수수를장에서 팔고 있고 옥수수를 숯불에 구워 길거리에서 파는 것을 보니 작은 농사는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넉넉한 추수가 이루어져 배고픈 사람들이 없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기도 합니다.

 

LOLA(Light of Love Africa) 사역

5월 초 2 주간 동안 뉴욕의 뉴 하트 미션 교회에서 10명의 팀이 와서 함께 모든 민족 신학생들 대상으로 한 주간, 남수단 난민 목회자 60명을 초청하여 한 주간 동안 위로와 섬김그리고 영적 치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렵고 힘든 현재의 상황 속에서 지내는 남수단의 난민들에게는 하루 세끼 풍성한 식사와 영적인 공급 그리고 주 안의 형제 자매가 베푸는사랑의 봉사에 많은 위로를 받았지요.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엔테베에 있는 작은 동물원 방문으로 끝을 장식하여 매우 행복한 시간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60 명의 남수단의 여러 교단에서 초대된 목회자들이 받은 위로를 민촌에 돌아가 함께하는 형제 자매들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아주마니 오로아 2 캠프와 보로리 캠프에서의 교회 지도자 세미나

아주마니에는 18 곳으로 나뉘어 난민촌이 형성 되어 있으며, 각 난민촌에 고유의 이름으로 구분되어 있지요. 이번 교회 지도자 세미나는 2 곳에서 이루어졌습이다. 영국인 선교사앤드류 무디와 2개의 주제를 오전 오후 나누어 3일 간 씩 세미나를 진행하였지요.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교회의 직분자 교육 시간이었습니다. 오로아 캠프에서 세미나를 할 때면, 식량을 나누어준다거나 그 외의 모임들이 이루어지곤 해 세미나에 방해를 받곤 하지요. 하지만 열심을 내며 강의를 듣고 배우려는 자세는 늘 변함이 없습니다. 70명을 초청하여 함께 나누었지요.

보로리 캠프에서는 80여명이 모여그 곳의 난민 촌장이 회교도인데 가의를 열심히 경청하고 ,같이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하여 매우 놀라기도 했지요. 작년 한국의 단기 팀이 방문했던 곳인데 매우 감사하다고 다시 인사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안타까운 형편을 듣고는 두 선교사 모두 눈물을 쏟고 왔습니다. 이 캠프는 피난 온지 2-3년 되는난민들이 모여 사는 곳인데 가뭄이 심해 농사 소출이 적고 배급 식량은 줄어 힘든데 2달 정도 배급이 거의 없어 힘들어져 많은 가정이 도로 위험한 남수단으로 돌아가기도 답니다. 이곳도 살기가 힘들고 배고파, 죽더라도 고향으로 가자는 사람들이 여러 가구 떠났고 수 십명의 젊은이들도 지난 주에 돌아 갔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많은 수의 난민들이 밀려오고 이곳 우간다의 식량 사정도 어렵고 여러 상황들이 악재로 겹쳐 더욱 힘들어졌지요. 하지만 성경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그 어느 곳 보다 진지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주일학교 교사도 세워 교회를 운영하는 모습 속에 미래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흘린 눈물이 씨앗이 되어 이들의 주린 배와 갈급한 심령을 채우는 풍성한 추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글루의 남수단 성공회 교회 방문

우간다에서 만나는 많은 남수단 성공회 교인들은 남수단의 서북쪽 지방에 있는 종골레이 주에서 왔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보르(Bor)란 지역에서 왔지요. 2013년 내전 발발 시보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일반 시민들은 피난을 나올 수 밖에 없었지요. (보르는 우리 나라 평화 유지군이 주둔하는 지역.) 피난 온 사람들 중 경제적 여유가 조금 있는 사람들은 난민촌에 들어가지 않고 우간다의 도시에 거주하며 아이들을 교육 시킵니다. 여러 도시에 그런 사람들이 흩어져 서로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글루에는 4 곳에서 남수단 성공회 교회가 모이고 있어 그 중 한 곳을 방문 하였습니다. 마침 그들의 고향에서 비숍 목사님이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른 200 여명 이상이 모이고 어린이 예배에도 200여명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었지요. 그래도 난민촌 교회 보다는 형편이 나아 보였지만 조국을 떠나 이웃나라에서 지내는 이들을 보니 깊은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5월 엠마누엘 목회자 훈련학교/ 주바 지도자성경 학교

두 곳에서 성경학교가 은혜 가운데 잘 마치었습니다. 엠마누엘 성경학교에서 학생들이 부담하는 식비가 적어 학생들이 모여 의논한 결과 돈을 더 걷기로 했지요. 하지만 더 어려워진 경제 사정에 학생들이 부담을 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됩니다. 차비도 준비가 되지 않아 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기기도 하는데 부담금이 늘어나면 어떻게 될지, 격려하며 기도로함께 주님 앞에 아룁니다. 주바에서의 성경학교는 22명의 학생들이 모여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애쓰는 여러 강사들과 코디네이터 모세 목사를 위해 계속 기도가 필요하지요.

 

파게리니아 난민촌 지역 교회 함석 지원

AIC (Africa Inland Church) 교단에 속한 교회가 지붕을 씌울 수 있게 준비가 되어 함석을 지원 교회 지붕을 완성 하였습니다. 이 교회의 담임인 카토 목사가 작년에 난민으로 와 이곳에 정착 준비를 하며 먼저 교회를 준비하는 모습 속에 많은 감명을 받았는데 이제야 지붕을 씌울 수 있게 되어 모든 교인이 기뻐하였지요.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모이고 있어지금 세워진 교회가 곧 비좁아질 것 같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어렵지만 주님을 의지 함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모이기에 힘쓰는 모습 속에 주님의 일하심을 봅니다.

 

아주마니 우간다/ 남수단 교회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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