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 김종우 선교사 9월 선교편지

선교 보고 및 소식 (2019년 9월)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국은 한여름의 더위는 물러가고 이제 추수를 바라는 가을이 되었겠군요.

올해 우간다 북쪽 지방에는 비가 많이 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한 탓인지 말라리아 발생률이 높아져 많은 사람들이 말라리아에 걸리고 있습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저희들은 은혜 중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루아에서의 새로운 사역지의 삶이 시작 된지도 석 달이 되어갑니다.

여러 지역과 교회를 방문하면서 점점 주님께서 사역의 장들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달 아주마니의 뉴만지 난민촌에서 성공회 목회자들 대상 목회 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작 때와는 달리 많이 변한 공부에 진지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감사했지요. 이번에는 그 동안 딩카어 통역을 해오던 존 철 전도사가 모든 민족 신학교에 1년 과정 공부를 하러 가서 통역자를 구하기 어려워 애를 좀 먹었습니다. 존 철 전도사는 2년 전 아주마니 타운에서 진행한 목회자 훈련 과정을 마치고 그 동안 교회 봉사를 하며 통역 봉사도 해왔었지요. 좀 더 훈련받고 싶어 다시 신학교의 1년 과정을 더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초등학교 졸업의 약한 교육 배경을 갖고 있지만 교회 봉사에는 열성으로 책임있게 봉사하고 있어 영어를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딩카 부족 교회에서 귀하게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처음 아주마니에서 공부를 시작할 때는 영어도 미숙하였지만 1년 간 훈련을 마치고는 교회의 귀한 일군으로 섬기게 되어 매우 감사하였지요.

회교도 지역인 윰베 지역의 미자레에서 새롭게 시작된 목회자 훈련은 6일간의 교육을 잘마치었습니다. 남수단과 국경 지역인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던 빈 지역이었는데 내전으로 피난온 남수단 사람들이 모여 새롭게 개간하며 살고 있지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성경을 더 배우고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바램으로 모인 모습에 많은 감동이 왔습니다. 최대한 갖추어 입고 나온 낡은 양복과 낡을대로 낡아 다 찢어진 와이셔츠 카라를 보니 이곳에서의 삶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또 다른 지역 코보코(이디 아민의 고향)에서 20킬로 이상 들어간 콩고와 남수단 국경 지역의 부씨아에서 만난 남수단 난민 교회 목회자들. 이들 중에는 수 년전 남수단 제2의 도시 예이를 방문시 모로보의 교회에서 만났던 목사님들과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움과 함께 눈물이 맺히는 가슴 저린 만남이었습니다. 수 십년 난민 생활만 하고 있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지요. 황폐해진 고향 교회 소식을 들으며 실망감이 들었지만, 지쳐 버리고 원망만 가득할 수도 있을텐데 그래도 성도들이 열심히 모여 예배 드리며 성경훈련을 받고 싶다는 말에 미래의 교회를 보았습니다.

어디를 가도 많은 청소년과 어린이들,

이들의 심령에 주님 사랑 심어주고 주님 말씀 안에서 양육되어야 하는데 하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 지는 대로 이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 봅니다.

9월 20일과 21일에 라이노 난민촌에서 남수단 교회 청년 집회를 하였습니다. 10개 교회에서 리더들이 약 80여명과 목회자 10명정도가 참석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령께서 강권하셔서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 모든 청년들이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삶을 한 명도 빠짐없이 주님께 헌신하는 역사가 일어났지요. 저 역시도 깊은 감동의 순간이었지요.

그 동안 한국 방문과 단기 팀 사역 그리고 새로운 지역이라 조금은 부진했던 성경 보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부족어 성경 구입이 어려워 영어 성경을 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마침 주바 아랍어 성경을 구해 필요한 곳에 보급하려 하지요. 남수단은 아랍어와 영어가 공식 언어입니다. 아랍어 성경을 찾기도 하는데 그 동안 구하지 못해 보급이 어려웠지요. 성공회 교단의 딩카 보르어 찬송가 인쇄는 최종 결정된 초고가 완성되었으나 인쇄비가 없어 더 이상 진행을 못해서 저희가 120권 초고 인쇄비를 부담하였습니다. 이 인쇄본이 확인된 후에는 인쇄가 진행될 수 있지요.

예배당 지붕 함석 지원

모로비의 케루구 크리스찬 센터 교회, 아주마니 뉴만지의 제이콥 교회의 지붕 공사를 마쳤습니다. 지원을 요청하였지만 교회에서 준비할 부분이 준비되지 않은 여러 교회가 있지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힘을 모아 예배당을 준비할 수 있기를 계속 기도합니다.

작은 책자로 복음에 대하여, 성경에 대하여, 그리고 기본교리에 대해 준비한 것을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신앙 생활 지도와 복음에 대한 작은 책자를 지속 보급하고 있지요. 이것을 통해 예수를 영접하는 청소년이 많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는 9월 30일부터 요르단에서 총회 파송 장기 선교사 연장 교육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종우 선교사가 아프리카 교회 상황과 선교적 교회에 대한 발표를 하게 됩니다.

늘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귀 선교의 동역자님 가정과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동역하는 여러분들의 헌신과 기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의 기도제목들을 부탁드립니다.

1.    성령의 충만하심을 통해서 모든 사역들이 인도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만을 드리게 하소서.

2.    영 육간의 강건함과 안전한 이동과 운전을 위해서

3.    총회 선교부의 장기 선교사 연장 교육을 위해서

4.    목회자 훈련들이 은혜롭게 잘 진행되도록

5.    예배당 지붕 지원 사역들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이루어 지도록

6.    문서 사역(성경보급, 신앙생활지도서, 청년 신앙 안내서, 찬송가, 전도지 등)이 활발하게 잘 진행되도록

2019년 9월 28일

김종우 (이두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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