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이 제일 예쁘다는 말이 있지요? 어느 날 토끼가 아침에 학교에 가면서 깜빡 잊고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토끼 엄마가 도시락을 챙겨서 학교에 가는 길에 고슴도치 엄마를 만났습니다.
“어머, 고슴도치 엄마, 아침부터 어디를 그렇게 바쁘게 가세요?”
“네, 우리 아이 선생님이 좀 만나자고 하네요. 그래서 학교에 가는 길이에요.”
“마침 잘 됐네요. 학교에 가시면 그곳에서 제일 예쁘게 생긴 아이에게 이 도시락 좀 갖다 줄 수 있어요?”
“네, 그럴게요. 염려 마세요.”
고슴도치 엄마는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다 살펴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자기 자식보다 더 예쁘게 생긴 아이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토끼 엄마의 부탁대로 그 도시락을 가장 예쁜 자신의 자녀인 고슴도치에게 주었다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것이 자녀를 바라보는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