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 이헌도 선교사 6월 선교편지

우간다 - 이헌도 선교사 6월 선교편지

선교는 사명입니다.

아프리카에서만 3번의 안식년을 보냈습니다. 이번 안식년은 참 긴 듯 합니다. 처음에는 거의 두달에 한번씩 사역지로 복귀하여 센터, 유치원, 초등학교, 교회들을 돌보고 점검해야 했습니다. 안식년의 마지막 과제인 교단 선교국과의 재계약을 끝으로 곧 돌아갈 준비를 하던 중에 코로나로 국경이 봉쇄되고 항공기가 취소되면서 겪어보지 못한 혼돈과 충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이 코로나 상황은 저에게는 큰 의미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동안 사역지에 있으면 거기에서의 바쁜 일들로, 한국에 방문하면 한국에서의 일정으로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왔었습니다. 당연히 놓치고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았었는데 지나칠만큼 분주했던 일들을 뒤로하고 조용히 점검하고 보충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교는 사람이라고, 선교는 사명이라고 온 삶과 생명까지라도 바칠 듯이 열심히 살아왔고, 열심히 세워왔었습니다. 뒤돌아볼 시간도 없이 앞을 향해서 정신없이 달려갔었습니다. 덕분에 수차례의 풍토병과 후유증도 있었지만 암미선교센터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신학교, 암미천사유치원, 암미천사 초등학교, 우간다 성결교단이 설립되어 활발하게 살아 역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음이 복음을 낳고, 교회가 교회를 낳고, 사람이 사람을 낳고, 선교사가 선교사를 낳고, 선교가 선교를 낳을 수 있는 생명 사역에 지체하지 아니하고 부단히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전히 현지인 일군을 세우고, 목회자를 세우고, 기독교 지도자들을 세워가는 사역은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나라가 파송한 분들과 파송받은 자가 어우러져서 더욱 찬란하게 세워지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고 도움이었고 역사하심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작게나마 쓰임받고, 아프리카의 아주 작은 한 모퉁이를 변화시켜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되는 것이 부족한 종에게는 과분하리만치 넘치는 은혜였고 쓰임받음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여전히 저희 선교센터는 진행형이고 과정중에 있습니다. 개척자로서의 숱한 장애물과 수고들이 차고 넘쳤음에도 불구하고 파송교회, 후원교회, 협력교회와 기도와 물질의 동역자님들이 함께 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코로나로 다시한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면서 하나님의 변치않는 계획들을 기대하며 더욱 정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함께 해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물질과 마음으로 지원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그간의 선교지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쿠미지역 6개 성결교회에 태양광 전기 설치 작업 완료

빛이 들어오는 기쁨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는 우간다 사람들이 80%정도 됩니다. 전기라는 문명의 혜택없이 대부분의 주민들이 전기의 편리함을 누리지 못하다가 시골지역 동네의 교회당 건물만 불이 밝혀지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교역자, 교인은 물론이거니와 지역 주민들까지 그렇게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왜 이제야 해 줬는지 후회가 될 정도였습니다. 군산중동교회(서종표목사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각 교회에 태양광 전기설치, 발전기(오리지널 일제혼다) 한 대씩을 쿠미지역 6개 성결 교회에 기증할 수 있었습니다. 동대전교회(최도훈목사님)의 추가 지원으로 잘 완료하게 됨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2. 오마텡가교회 건축 마무리

소똥 바닥에서, 미장과 페인트도 하지 못한 채 예배를 드려오던 오마텡가 교회가 드디어 깨끗하게 콘크리트 바닥과 마무리 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에 벽과 지붕공사를 마쳤지만 출입문과 창문들, 안팎의 미장 및 페인트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오마텡가 교회가 지난해 12월에 건축시작한지 10년만에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변교회(장병일목사님)의 후원으로 마무리하게 됨을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더욱 크게 성장하리라 봅니다. 코로나가 안정이 되면 이 교회에는 우물을 파서 지역주민들의 생활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오마텡가 교회부지내에 착공할 우물 헌금도 강변교회(장병일목사님)에서 해 주셨습니다.

3. 암미 천사 아카데미(유치원, 초등학교) 사역 진행

2020년도에는 초등학교 과정이 1학년에서부터 4학년까지, 유치원 과정은 3개학년 과정이 2월초에 개학을 하여 학생들이 양질의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7개학년 전체를 개교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불행히도 코로나로 인한 전국의 학교들이 휴교령이 내려져서 첫학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휴교중에 있지만 곧 개학하게 되리라 봅니다. 암미의 작은 천사 학생들이 코로나로 희생되지 않도록, 우간다를 책임지고, 아프리카와 세계를 리더할 수 있는 좋은 일군들이 배출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부다디리지역 마가교회불루제와교회 건축 준비중

녹슨 양철지붕과 굽지않은 흙벽돌 벽에 소똥바닥에서 예배하고 있던 불루제와교회와 마가교회에 깨끗한 콘크리트의 넓은 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부지와 건축위원들을 구성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것이 정지되어 잠시 진행이 멈추었지만 코로나 상황이 호전 되는대로 건축을 재개하고자 합니다.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교회는 강변교회(장병일목사님)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5. 교단 선교국과의 재계약 완료

선교사로 사역한지 만 20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사역을 한다는 마음으로 아프리카 우간다의 오지 사역에 감사하며 감당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의 마무리단계인 교단과의 5년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다시 선교지로 들어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국경이 열려서 선교지로의 복귀가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겨진 선교지가 안전하고 평안하고 특별한 사고가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두 딸(은총예은)의 대학교 졸업

두 딸이 모두 유치원생일 때 선교지로 떠났었는데 2년 전에 국제개발학을 전공한 첫째 은총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에서 영어과외 선생을 하고 있으며, 올해 둘째 예은이도 스포츠과학을 전공하고 현재 미국에서 인턴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장학금을 보내주신 분들게 감사를 드리며 두 딸들이 차세대 선교사로 잘 쓰여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 :

1. 우간다 성결교단을 위해 : 우간다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받은 성결교회는 현재 2개 지방회가 있습니다. 쿠미지역과 부다디리지역의 두 지방회 교회들이 성장하고 부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울러 아직 교회 건물이 없는 교회들이 건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축비 : 50평 기준으로 대지 약 500평에 시골기준 약 3천만원)

2. 암미천사아카데미 사역을 위해 : 유치원 3개 학년, 초등학교 4개 학년이 매일 아침 예배로 시작하여 영어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미래 지도자의 요람, 기독교 복음의 요람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좋은 학생, 좋은 교사들이 많고, 학교 운영에 재정자립도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암미천사아카데미 부속 건물들을 위해 : 현재 신학교, 유치원, 초등학교 건물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교사관사, 기숙사, 식당, 보조건물들이 완성되어 학교 교육이 원만해 질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초등학교용 기혼 교사관사 6동, 남자기숙사 1동, 식당 1동 건물이 필요함 ; 관사 1개동에 천만원씩, 남기숙사 3천만원, 식당 2천만원)

4. 암미오세라 유치원 건축을 위해: 오세에라 지역에는 유치원이 없고, 낡은 공립 초등학교가 하나뿐입니다. 이 지역에 선교를 위한 유치원, 초등학교 설립을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대지 2,300평 준비되어 있음. 2억예산)

5. 동역할 선교사들을 위해 : 교사, 간호사, 음악, 미술 등의 헌신되고 준비된 장단기선교사님들의 동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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