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21,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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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21, 38 이 세가지 숫자는 무엇일까요?
목양칼럼을 쓰는 지금까지 제가 뉴송교회에 부임해서 설교를 한 횟수입니다.
103번의 새벽예배 설교와 21번의 주일설교 그리고 38번 이상의 특별예배(심방 등 기타모임)의 횟수입니다.
뉴송교회에 부임한지 5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전하였던 말씀의 횟수가 벌써 이렇게 많이 되었습니다.
특별예배를 제외하고 124번의 예배를 함께 드리며 말씀을 나누었는데, 지금 여러분에게 기억하고 말씀을 살아내고 있는 말씀은 어떤 말씀인가요?
말씀묵상학교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공동체안에서 선포되는 말씀과 우리 각개인이 하나님으로부터 들어야 할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말씀묵상학교를 통해서 하나님과 깊이있는 경건의 훈련이 삶속에 시작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다 살 수 없지만, 우리는 예배를 드리며 계속해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들었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안다고 해서 기억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기억한다고 해서 말씀대로 사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내기를 위해서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말씀을 많이 전할수록, 그리고 말씀을 많이 듣고 알게 될 수록
우리는 사실 마음에 더욱 부담을 갖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듣고 알게 된 이상 우리에게는 말씀의 실천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자연스럽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하길 원하는 제목이 있습니다.
뉴송공동체 안에서 전하는 말씀이 많아질수록, 듣고 알게 된 말씀이 많아질수록 우리 모두의 삶에 말씀의 열매가 맺혀지는 것입니다.
우리모두가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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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될때 우리의 마음에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사랑할때 생기는 마음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시작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을 즐거워 하는지, 무엇을 싫어 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주거나, 상대방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향하여 이런 관심과 사랑으로 변함없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공동체 안에 있어야 할 마음은 바로 사랑이고 관심입니다.
학창시절 다니던 독서실을 생각해 봅니다. 독서실은 각각의 자리가 칸막이로 막혀있습니다.
자기 책을 가져와서 자기가 혼자 공부하다가 집에 가는 겁니다. 아무리 독서실이 커도 상관없습니다.
같이 시간과 같은 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지만 전혀 교류는 없습니다.
자기가 가져온 것을 자기가 하고,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 있지만 각자 자기 할 일만 합니다.
교회는 독서실이 아닙니다. 교회는 모두가 함께 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는 서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오래 기다려 왔던 현장대면예배를 다시 드리는 날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축복하고 관심 가지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되는 뉴송 공동체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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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양약고구(良藥苦口)”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로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자신에게 이롭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또한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 생각과 같은 이야기, 내 기준과 수준에 맞는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 주고 받다보면 우리는 서로 뭔가 잘 통한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을 서로 주고 받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새로운 사고나 생각들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고에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의견이나 이야기들을 부담스러워하고 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들어야 할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부담스러운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고쳐야 하고, 바꾸어야 한다는 것으로 마음에 부담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대부분 성경공부나 말씀을 통해서 자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게 되면 이렇게 말합니다.
“은혜 받았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가 먼저 들어야 할 이야기는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었는가 듣지 못했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들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 목적에 부합한 것입니다.
잠언 12장 1절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잠언 12장 15절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언의 말씀을 보면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즐겨하기보다는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고 변화되어지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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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속담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순식간에 말은 멀리까지 퍼져 나가므로 말은 언제나 조심해서 말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LA에 와서 느끼는 여러가지 일 중에서 한 가지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 이곳이지만,
이곳에서도 다른 지역과 별반 다름없이 좁은 관계성 속에서 한인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는 사람 한 명만 이야기하면 거의 대부분 연결이 되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하는 일들이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교제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하나님이 각 사람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셨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시간이 참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지 않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직접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마음을 참 불편해집니다.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과는 깊이 있게 삶을 나누기에는 부적합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웃긴말로 “너만 알고 있어”라고 이야기하는 모든 이야기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야기를 말이 있습니다.
말(言)이 말(馬)이 되어서 얼마나 빨리 전달이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누구에겐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격려하고 위로하며
무엇보다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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