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을 치지 못하는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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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청년이 서울에 근무하다가 일산 공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창고는 큰데 근무하기는 한량해서, 썰렁한 분위기도 바꿀 겸 오리를 키울 수 있는 작은 수영장을 만들었습니다.
땅을 파고 물통을 묻고, 물을 부어서 30센티 정도되는 오리 사육장을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퇴근하기 전 농장에 가서 청둥오리 한 마리를 사서 물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 와서 보니 오리가 물통 속에 죽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죽은 오리를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짐승에게 물린 흔적은 없었습니다.
물위에 떠서 살아가는 수영이 전문인 ‘오리’가 그 얕은 물에 빠져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은 오리 농장에 가서 주인한테 물었습니다. 여기서 사온 오리가 왜 하루도 안되어서 죽었냐고 따진 것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오리 농장 주인은 그것도 몰랐느냐고 하면서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것입니다.
‘이 오리는 농장에서 부화하고 키운 오리이기 때문에, 수영을 해 본 적이 없고, 어릴 때부터 물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깃털에 기름이 분비되지 않아서 물에 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이경규 목사님이 지난 수요일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이야기입니다.
‘오리’라면 당연히 물 위에 떠서 헤엄치며 사는 것이 당연한 모습일텐데
‘온실 속의 화초’처럼 농장을 벗어난 ‘오리’는 ‘오리’로 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나가 살때 우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자리는 교회가 아니라 바로 세상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삶의 모든 자리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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