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t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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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독일의 8대 연방총리를 역임했던 메르켈(Angela Dorothea Merkel) 총리에 대한 기사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이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 분이 가진 특별한 이력 때문이었습니다. 독일이 통일 되기전 동독에서 태어난 메르켈 전 총리의 아버지는
루터교회의 목사님이셨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270만명의 동독인들은 자유를 찾아 서독으로 이주하였습니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 아버지인 카스너 목사님은 서독을 향하던 사람들과 달리 동독에 남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동독에서 사역을 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목사님의 가정에서 자라난 메르켈 총리는 이후에 물리학자로 활동을 했었고, 헬무트 콜에게 발탁되어 1991년부터 1994년까진 독일 여성청소년부 장관을, 94년부터 1998년까까지는 환경, 자연보호, 원자력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총리가 된 것입니다. 메르켈 총리가 은퇴한 후에 이 분에 대한 책이 한 권 나왔습니다.  <메르켈 리더십>이라는 책입니다. 최연소 장관이고, 최초의 여성 총리였고,
16년동안을 집권한 최장수 총리이며, 퇴임직전까지 75%가 넘는 지지를 받았던 메리켈 총리의 비결에 대해서 여러사람의 인터뷰를 모아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메르켈 총리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웅변으로 대중의 마음을 훔치는 대신 우직한 경청으로 시대의 요구에 답했고, 실수를 인정하고 새롭게 배우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책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이 써있다고 합니다.
“역사에서 어떻게 평가받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앙겔라 메르켈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노력했다(She tried).’”
메르켈 총리의 말이 참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나라의 총리로서,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살던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은 ‘최고’가 아니라 ‘최선’인 줄로 믿습니다.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지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을 귀하게 여겨주시고 또한 필요할 때에 최고의 모습으로 세워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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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처음부터 하나님을 믿을때 “나는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을 위해서 살기위해서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게 되는 많은 경우는 우리의 한계 속에서 그것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때 하나님을 믿게 됩니다.
혹은 주변에 정말 삶에 본이 되는 사람에 이끌려 교회에 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믿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경우’가
우리의 신앙생활에 현주소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함께 묵상하였던 욥기의 말씀을 생각해보다가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욥기 1장을 보면 천상회의에서 사탄이 하나님께 말합니다.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9)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욥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복’을 제하여주시면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임을 간청한 것입니다.
욥기의 말씀을 통해서 사탄이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복’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도 원하시지 않는 것이고,
사탄에게는 인간을 시험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필요한 존재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야 할까요?
2022년 우리가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은 복을 바라는 “기복신앙”(祈福信仰)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는 “기주신앙”(祈主信仰)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구할때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또한 채워주실 줄로 믿습니다. 다만 우리의 삶에 우선순위가 바뀌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님을 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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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성공회)가 소천하셨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 이분의 이름에 대해서 한번 들어본적이 있어서 그분은 어떤 분인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실화해위원회를 설립하고, 이전에 폭정을 하고 억압하였던 자들과 함께 화해를 시도하였고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던 분이 바로 투투 대주교입니다.
그래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 생겼는데 이분이 쓰신 <용서없이 미래없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우분투’라는 단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서구의 언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풀어서 쓰면, “내 인간성은 당신의 인간성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삶은 여러 사람과 한데 묶여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사람이 된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분투’가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열려있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시간을 낼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생각해 볼수록 참 의미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외와 파괴, 분열과 적의, 부조화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분투’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난 2021년을 지내고, 새로운 2022년을 맞이하면서 저는 우리 공동체에 꼭 필요한 마음이 ‘우분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했었던 우리의 기억과 마음들을 내려놓고
갈라져 있었고, 서로의 모습에 체념 했었던 우리의 마음들을 다시 하나도 묶어서 2022년에는 우리를 한 몸으로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 앞에
더욱 하나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뉴송가족이 되길 기대하며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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