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 장석천 선교사 3월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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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역을 할때 저는 신덕교회라는 곳에서 고등부와 청년부 사역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홍순영 담임목사님은 언어에 특별한 은사가 있으신 분이셨습니다.
설교시간에 늘 칠판을 두고 한자로 성경의 말씀을 풀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깊이 있는 말씀들을 목사님들 통해서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목사님 방에 들어가보면 책상 뒤에 있는 벽에 한자로 글씨를 써놓으신 것이 있었습니다.
그 글씨는 “본립이도생” (本立而道生) 이라는 글이었습니다. 이 말은 논어에 나오는 말입니다.
어려운 한자가 아니기에 읽으면서 대충 뜻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참 이 글이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담아두었습니다.
잊어버릴까봐 목사님 방에서 나오자마자 써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본립이도생”,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라는 이 뜻은 신앙적으로 재해석을 해보면 ‘하나님의 말씀의 근본이 바르게 서 있으면 그 말씀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재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적용되는 원리에도 그리고 신앙적인 원리에서도 지켜져야할 ‘기본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고, 잊혀지게 될때 모든 것이 다 무너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사야 40장 8절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는 말씀이 있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변하고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남아있어서
그 말씀, 그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게 될 때 우리는 언제든, 어디서든 살아갈 수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늘 점검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세워져야 할 기본적인 도리, 즉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안에 잘 세워져 있는지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붙들고 있는 것, 삶에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것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고,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이런 시대에
‘믿는 사람’인 우리들은 당장에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붙들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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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뿌리는 농부는 알고 있습니다. 뿌려진 씨가 시간이 지나면 자라나 열매를 맺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이루어질 일을 미리 알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알고 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농부는 오랫동안 씨를 뿌렸었고, 자라고 나서 매년 가을에 그 열매를 거두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씨를 뿌려서 열매를 거두어 본 사람은 씨를 보면서 열매를 보는 것처럼 기대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씨를 뿌려 열매를 거둬보지 못한 사람은 씨는 씨로만 보일뿐 열매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기 어려울 것입니다.
찬송가 가사에 “씨를 뿌릴  때에 나지 아니할까 슬퍼하며 심히 애탈지라도 나중 예수께서 심판하시리니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는 가사가 있습니다.
결국 뿌려진 씨는 뿌리를 내리고 가지가 생기며 열매를 내어서 마침내 주님의 때에 거둘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씨를 뿌릴 뿐입니다. 날씨를 주장하시고, 물이 필요할 때 비를 내리시고, 빛을 밝게 비추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골로새서 1장 6절 말씀을 보면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게 되면 마침내 온 천하에서 열매를 맺어 자라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욱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씨를 뿌리는 일입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열매가 없는 것으로 낙심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뿌려진 씨는 반드시 열매가 맺혀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인내하는 시간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인내는 소망을 가진 인내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라는 말씀과 같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한 씨, 복음의 씨를 뿌리면 마침내 귀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의 날에 가장 아름다운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높여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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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기특한 일을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알아서 어떤 일을 하면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철 들었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철이 들었다’는 말은 ‘때”‘를 안다는 말입니다.
농사철을 안다는 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농번기’와 ‘농한기’를 알고 있어서 언제 밭을 일구어야 할지, 언제 씨를 뿌리고, 물을 대어야 하는지, 언제 거두어야 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그래서 ‘철’을 알아야 어른으로 인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철이 든다’는 말은 자신이 인생이 어느 계절에 와 있는 지를 알고, 그 계절 만이 가지고 있는 의미과 가치를 깨달았을때 비로서 철이 든 것입니다.  때를 분별하고, 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은 인생의 지혜이며, 철이 든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나이가 젊을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계절을 감사히 여기며 그 계절에 준비하며 누리는 사람은 철이 든 사람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도 자신의 인생의 계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은채 못마땅하게 지내는 사람은 철이 들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숙해졌다’ 라고 말할때 ‘철이 들었다’는 말을 쓰는 이유입니다.
인생에서 때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공부할 때가 있고, 공부를 마칠 때가 있습니다. 일할 때가 있고, 쉴 때가 있습니다.
또 만날 때가 있으면 헤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들의 뒷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의 계절은 어떤 때입니까? 이 계절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합당한 모습일까요?
오늘 우리 모두가 ‘철부지'(철不知. 철을 모르는 사람)의 인생이 아니라
‘철이 든’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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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산 같아서’ 라는 찬양의 첫번째 가사는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안개가 날 가리워 내 믿음 흔들리려 할때 나 주님께 나아가네”
안개로 인해서 보이지 않을때 믿음이 흔들리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나아간다는 고백의 찬양입니다.
몇개월 전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안개를 며칠동안 경험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면 바로 몇 발자국 앞도 볼 수 가 없습니다.
교회 앞 뒤에 있는 그 큰 산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안개속에 감추어져 있는 듯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전에 있었던 모든 것들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있었던 모든 것이 다 사라져버린 것과 같아서 마음에는 걱정과 염려 그리고 허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안개 넘어서 저 넘어에는 분명 길이 있고, 건물들이 있고, 산이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날 우리에게 찾아온 안개가 모든 것을 덮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때 기억해야 합니다.
사라진 것도 없어진 것도 아니고, 지금 잠시 가리워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히브리서 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마침내 주님의 때에 분명한 증거로써 우리의 눈에 보이게 되고,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안개가 우리를 가리울 때 믿음의 끈을 붙들고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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