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 장석천 선교사 6월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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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열매는 ‘변화’일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대로 살면서 그 믿음의 열매를 맺게 될 때에 이전에 살아가던 삶의 방식이나 가치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무엇으로 살게 되는 것인가?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때에 그 이후로 우리의 삶은 변하게 됩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변하려고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도를 많이 하면 사람이 변하고, 말씀을 많이 읽고 들으면 변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도한다고 인격이 변하지 않습니다. 말씀 듣는다고 인격이 변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기도와 말씀을 듣는 것 만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믿음으로 기도한대로 살아갈때, 내가 들은 말씀을 삶에서 실천할 때에 변화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매일, 매순간을 살아가려고 노력할때 변화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새벽에 나누고 있는 ‘에스더’의 말씀을 보면 그 확실한 증거를 알 수 있습니다.
에스더는 단순히 금식하고 기도만 한 것이 아닙니다. 금식기도 하였던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구체적인 결단으로
죽음을 무릅쓰고 왕 앞에 나아갔을때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응답하셔서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에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에스더가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기도한 대로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향하신 약속입니다. 약속을 알고만 있다고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하셨으니 그 말씀 의지하여 살아갈때에 비로서 약속의 열매를 얻게 되고, 순종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면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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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VBS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매일 저녁 함께 모여서 기쁨으로 섬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직접 와서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마음으로 기도로 간식으로 온 성도들이 함께 참여한 여름성경학교(VBS)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교회 유스와 청년 아이들은 대부분 여름학기 수업을 듣는데,
학기를 마치고 유일하게 방학처럼 보내며 쉴 수 있는 일주일의 시간을 VBS를 하나님께 올려 드린 아이들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장로님들, 권사님들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이번 VBS는 남녀노소 뉴송의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한 여름성경학교(VBS)였습니다.
참석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섬기기 위해서 온 교우들이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섬겨주었던 함께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님의 장례를 치루고 바로 다음날부터 말씀을 전해주신 스티브 목사님과 VBS를 처음부터 계획하고 진행하였던 두 분의 간사님
매주 준비모임부터 함께 참여한 공과, 율동, 행정을 담당해주신 선생님들, 무엇보다 모일때마다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주시고, 음식을 만드시느라 수고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를 통해서
귀하고 아름다운 여름성경학교를 은혜가운데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어린아이의 생일이 되면,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생일을 챙깁니다. 생일을 맞은 한 아이만의 일이 아니라 온가족의 행사가 됩니다.
우리의 부모님의 생신이 다가오면 자녀와 손자손녀들까지 함께 어르신들의 생신을 챙겨드립니다. 생신을 맞으신 한 분만의 일이 아니라 온가족의 행사가 됩니다.
공동체는 가족입니다. 함께 수고하고 함께 기뻐하며 함께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날이 지나고 해를 거듭될 수록 온전히 한 몸 이루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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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길에는 발자국이 남습니다. 그래서 뒤돌아 보면, 지나왔던 길의 발자취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마치 걸어서 가는 여행과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 길은 넓고 평평한 길이 됩니다.
하지만, 길이 없는 곳을 개척해서 걸어가게 되면, 결국 그곳에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만들어진 길을 걸어갈때면, 우리는 이 길을 먼저 걸어갔던 선배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이번주에는 지나갈 삶의 발자취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성광회 정기예배를 드리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십년을 목회하셨던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뵈면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섬길 수 있게 되어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수년전에 은퇴하신 목사님을 뵙기 위해서 양로호텔에 찾아 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날은 매주 양로호텔에 계신 어르신들이
식당에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날이었는데, 은퇴하신 목사님께서는 그곳에서도 예배를 인도하셨었습니다.
특별한 악기 없이, 특별한 기교없이, 특별한 순서 없이 진행되었는 그 예배에서 저는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로 한 평생을 살아 오셨지만, 은퇴를 해서도 여전히 자신 있는 곳에서 끝까지 주의 일을 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90세가 훨씬 넘으신 목사님의 이런 모습은 이미 많은 후배 목사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수요일에는 늘 귓가에 맴도는 “전국~ 노래자랑”이라고 외치셨던 최고령 방송 진행자이셨던 송해 선생님께서 소천을 하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송해 선생님의 딸과 손녀의 기도제목은 늘 할아버지의 구원이였합니다. 감사한 것은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예수님을 영접하였다는 기사를 보게 되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모든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인정받았던 고인은 67년동안 현역으로 활동을 하였고,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도 등재가 되셨습니다.
물론 그 나이때까지 살아보아야 알게 되겠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도 우리는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발자국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걸어가는 그 길을 통해 뒤를 따라오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이 되고, 귀감이 되는 인생의 발자취를 남기게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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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닐때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은퇴하신 어르신 목사님을 뵐 기회가 있을때마다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만나는 모든 목사님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OOO 목사 예수님 잘 믿고 있나?  예수님 잘 믿어야 돼”라고 인사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목사에게 무슨 그런 인사를 나누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인사를 나누시는 목사님의 말씀이 계속 머리에 맴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뜩 문뜩 생각이 나기도 하고, 매일의 삶에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구체적인 다짐이 되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은퇴하신 어르신 목사님이 제자이고 후배인 목사님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이후에 제자들에게 와서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평안하냐”
예수님은 정말 일상의 가벼운 인사를 통해서 부활 후 처음 만난 제자들을 맞이하셨습니다. 너무 평범한 인사였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뒤에 부활이라는 정말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후에 처음 제자들에게 오셔서 하신 말씀인데,
생각해보면 더 멋지고 웅대한 말씀을 하실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 인사는 그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라 여기에는 예수님께서 어떤 의미를 담아서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매일을 함께 하였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뒤에 다시 이전의 삶, 일상으로 돌아가버린 제자들에게 오셔서 “평안하냐”는 말씀은
지금 너희의 일상에서 이전과 달리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는 삶은 어떠한지를 물으시는 의미도 있을 것 같고,
제자들의 연약함을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그간 일어났던 일들로 말미암아 마음에 충격과 두려움, 염려와 낙심 가운데 있었던 이들을 위로하시기 위해서 하신 말씀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의도는 진정한 신앙생활을 특별한 때에 특별한 일을 행하고 경험하는 것만이 아니라
매일의 평범한 삶 속에서 그분과 함께 일상을 살아내는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상의 삶에서 우리는 그 사람의 참된 자신의 모습,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그 진가가 발휘되는 때가  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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