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다양한 버전으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한국어 성경이 필요한 것처럼
각 나라의 언어로 성경은 번역되어야 하고, 번역되어 있고, 또한 앞으로 번역되어져야 할 언어들이 남아 있습니다.
영어 성경은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약 39권의 버전으로 번역된 번역본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Young’s Literal Translation (YLT) 라는 버전이 있는데, 이 영어성경 버전은 1898년도에 출간된 성경입니다.
성경원어에 기록된 시제와 단어의 용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번역을 한 성경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린도전서 13장에는 사랑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데, YLT 버전의 성경으로 13장 4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The love is long-suffering, it is kind, the love doth not envy, the love doth not vaunt itself, is not puffed up”.
한글 성경에서 “사랑은 오래참고” 라는 표현을 이 영어 성경버전에서는 “
“라고 번역을 해 놓은 것입니다.
“사랑은 오랜 고통에 참을성 있는”이라는 말입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힘들고 어려운 말이지만, 말씀에 동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그 사랑으로 인해 참아 주시고, 기다려주심을 생각해볼때 “Love is long suffering”이라는 말씀에
저는 “아멘”이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오랜 고통’을 감내할 수 있고, ‘사랑’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기다려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한 이유는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이 존재 자체를 우리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넘쳐나기를 바라고 더불어 그 사랑으로써 서로를 사랑하되
‘long suffering’을 감내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