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뉴송
날짜
2025-04-06
어느날 갑자기 가족이 되긴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경우 입양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결정을 하면, 신청하고, 이후에 입양상담을 하게 됩니다.
이때 입양부모의 자격요건과 적격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입양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조건들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인터뷰에서 통과가 되면, 입양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예비 입양부모 교육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교육에는 입양가족의 사례발표를 들으면서 한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해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교육을 마치면 양친 가정조사서가 발급이 되고, 이것을 작성하고 나서 비로소 입양대상 아동과 결연을 맺을 수 있게 됩니다.
그 다음에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고 법원의 허가가 결정되면 그때부터 법적인 가족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입양방법이 생각보다 어렵고 절차와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를 만나기 위한 기대와 기다림으로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다만 행정적인 절차일뿐 부모와 입양된 아이가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별개의 시간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아무나 데려와서 입양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입양의 과정을 보면서 우리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비슷한 고민이 떠오릅니다.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정말 마음속에 있는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을까? 과연 언제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갖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예수님도 제자들과 3년동안 동거동락하셨습니다. 3년이 지난 시점 어느날 제자들은 예수님을 모른다 부인하기도 하고, 예수님 떠나 멀리 도망하기도 하였습니다. 불가능 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예수님을 위해서 아낌없이 드렸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자리에는 얼마든지 함께 참석할 수 있지만, 소그룹 안에 들어가 진정한 공동체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열정과 시간과 에너지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빠른 길을 추구하기 보다는 바른 길을 찾아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날 갑자기 되었다고 느끼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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