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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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나온 ‘장수상회’라는 영화는 저에게 ‘치매’라는 질병의 새로운 이해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꽃집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주차요원이었던 할머니의 늦은 사랑을 다룬 이야기인데, 자신의 기억이 흐려지는 가운데서도 지키고 싶은 사랑과 가족의 마음을 잔잔하게 그려준 영화입니다.

1월 21일 국민일보의 기사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치매’에 대한 주제입니다.

‘건강했을때 믿음을 고백하였던 성도가 만약에 자신의 기억이 점점 사라지게 될때 이 성도의 믿음도 사라지는 것일까?’ 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증 치매로 인해서 더 이상 설교를 이해할수도 없게 되고, 정상적인 대화도 나눌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면, 과연 이 성도는 구원을 받을 수 있을가요? 라는 질문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암환자의 경우 너무 통증이 심해서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할 경우 ‘섬망 증상(Delirium)’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섬망은 갑자기 악화가 됩니다.

이런 경우 오늘이 며칠인지도 알지 못하고,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집중도 어렵고 금방 한 말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환자의 가족의 경우 평소 환자의 믿음을 잘 알고 있었지만, 보여지는 환자의 모습을 볼때 당황하게 되고 마음에 큰 슬픔이 생기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치매 성도가 하나님을 잊더라도 하나님이 그를 기억하신다면 구원은 취소되지 않을 것이다’입니다.

마치, 아이의 기억 상실이 부모의 사랑을 무효로 만들지 못하듯이 치매 성도가 하나님을 기억해내지 못해도 그 성도는 여전히 하나님의 언약의 대상인 것입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인수 교수님은 그의 논문에서 “하나님의 기억”이라는 개념으로 이 주제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와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고 계십니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태복음 10장 30-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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