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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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에 태어나 평생을 신학자, 저술가, 교회음악가, 영성 교사로 살았던 한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마르바 던(Marva J. Dawn)**입니다. 리전트 칼리지와 CEM에서 오랫동안 가르치며 사역했던 그녀는, 자신의 삶 전체를 통해 ‘약함의 영성’을 증언한 사람입니다.

그녀가 이런 메시지를 나눌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린 시절 홍역 후유증으로 췌장이 망가진 뒤 평생 여러 질병과 장애를 안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당뇨와 저혈압, 만성 통증, 암, 신장이식, 시력 상실, 다리의 장애까지, 몸은 늘 약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질병과 약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약함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위로가 우리 안에 어떻게 임하는지를 끊임없이 증언했습니다.

제가 그녀의 말 가운데 특별히 공감했던 한 문장이 있습니다.

“현실은 당신이 하나님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당신과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란, 바로 이런 현실 속에서 여전히 하나님의 진실(말씀)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믿으며 걸어가는 삶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란, 우리가 믿고 붙든 그 진실(말씀)이 실제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신과 실명, 마비된 육체 가운데 살았지만 끝까지 소망을 잃지 않았던 마르바 던 교수의 이 고백이, 오늘도 변함없이 무겁고 버거운 현실 속에서 힘겨워하는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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