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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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놀라기는 했었습니다. 제가 버지니아에 살때 제가 살던 동네에 있는 H-mart 주차장에서 미국 할머니가 후방을 보지 않고 계속 후진을 하다가 제 차를 받은 것입니다.

물론 심하게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아이가 타고 있어서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계속 후진을 하길래 경적을 울려서 알려주었지만, 멈추지 않고 그대로 제 차를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조금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사고를 내신 할머니가 나에게는 미안하지만 자신은 이제까지 사고도 내지 않았지만, 수십년간 보험료를 너무 많이 냈다고 하면서 이제 보험을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사고를 낸 사람이 그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으로는 “후방도 확인하지 않고, 경적 소리도 못듣는 정도라면 운전하시면 안됩니다” 라고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크게 차에 문제가 생기지 않아서 할머니에게는 아쉽겠지만, 정보를 받기만 하고 그냥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때 할머니의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험을 들어놓았으니 사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걱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너무도 황당한 모습이었지만, 사고를 내고 나서 너무나 당당하게 이야기하시는 할머니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히브리서 11장 38절을 보면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궁핍이나 환난이나 학대를 받아도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않았던 믿음의 사람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떻게 문제나 사고나 고난이 있어도 흔들리지도 않고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이들은 모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하나님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으로 인해 든든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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