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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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에 사역을 할때에 늘 유념하고 적용하려고 했던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집중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어느날엔 영상을 준비하고, 어느날엔 연기를, 어느날엔 찬양을 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관심 갖는 것에는 적극적인 참여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어떤가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용자의 찰나 같은 집중력을 사로잡는 것은 비즈니스의 성패를 결정 지어줍니다.
이미 우리는 유투브와 같은 숏폼에 익숙해져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틱톡과 같이 15초에서 60초의 짧은 영상을 봅니다.
게다가 정교한 AI 알고리즘으로 말미암아 내가 고르지 않아도 알아서 우리가 보아왔던 것을 근거로 콘텐츠를 끊임없이 보여줍니다.
사용자의 짧아진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숏폼 비디오 형식을 통해서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재미와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지가 정말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핸드폰을 손에 놓지 못하게 만드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집중력은 점점 짧아지고 있고, 우리는 순간의 재미와 즐거움을 소비하는데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평생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세워지고 만들어지는 신앙생활을 생각해보면 요즘의 트랜드와는 전혀 맞지 않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과거로 부터 지금까지 쾌락이라는 것은 찰라의 것이지만, 성숙이라는 것은 오랜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지고 변화되어지는 것입니다.
빠른 것을 추구하는 요즘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더디더라도 예수님을 닮아가는 이 일을 변함없이 꾸준하게 이뤄나가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세상의 속도에서 벗어나서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영적 훈련’이 필요합니다.
15초의 짧은 영상이 아닌 15분의 고요한 기도속에서 세상에 빼앗긴 집중력을 하나님께 드릴때에 우리는 찰나의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기쁨과 성숙의 열매를 맺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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