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3-02-12

오늘은 목회칼럼 제목이 조금 이상하게 여겨지실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쥐, 거미, 개미, 박쥐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역설적인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아이나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미키마우스” 라는 캐릭터가 우리가 싫어하는 “쥐” 이기 때문입니다.

뉴욕 지하철에 있는 “쥐”의 사진을 본 분이라면,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싫어할 동물이지만, 미키마우스를 비롯해서 “톰과 제리”에 나오는 “제리” 역시 “쥐”입니다.

쥐를 얼마나 귀엽고 깜찍하게 만들었는지, “쥐”는 “쥐”인데 내가 아는 “쥐”가 아닌 다른 “쥐”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혐오하는 곤충과 동물은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히어로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거미(스파이더맨), 개미(앤트맨), 박쥐(배트맨)로 말미암아 변화가 시작된 사람들은 이제 영웅이 되어서 사람들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던 것들이 어느 순간 영웅으로 된 것입니다. 이런 캐릭터에 서사가 더해져서 선한 일을 하게 되니

혐오하던 것들은 친근하게 되었고, 싫어했던 것들을 좋아하게 되고 마침내 영웅으로 기억되는 캐릭터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런 역설적인 일들이 이제는 모두에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엉뚱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우리의 경험과 생각으로 굳어져 버린 어떤 대상이 있다면,

그것 역시 새롭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여전히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우리가운데 임하실때 우리에겐 “생각의 전환”, “가치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전에 좋았던 것이 의미없어지고, 이전에 성령님은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시는 분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롬12:2) 생각의 전환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존재라면 우리가 사랑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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