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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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활절에도 새벽마다 본당에 들어갈 때마다 저를 반겨준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백합의 향기입니다. 꽃이 있다는 것을 보기도 전에 그 존재를 알게 해줍니다.
라일락 꽃향기를 제일 좋아하는데, 봄이 되면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그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보이지 않을 뿐이지 존재의 가치는 늘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잊고 지낼뿐 그 존재성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방문중에는 가족과 친척들을 만났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거의 20년이 다 되도록 만나 뵙지 못했던 친척들을 뵙고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로 시작된 가정의 복음화는 둘째 큰아버지의 따님을 통해서 벌써 많은 친척들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볼때는 별 볼일이 없어보이는 목회자의 신분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친척들에게는
자랑스러운 그리고 귀한 일을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친척들을 통해서 들었던 격려와 위로는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사귈때 내편 네편으로 나눠서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면서 이분들은 내 편이구 하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유투브를 통해서 설교를 들으신다고 하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될 수 도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분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셨고,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그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는 우리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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