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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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물과 음료를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커피나 차를 늘 마십니다.
그러다보니 제 사무실에는 제가 마시는 음료를 마시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화분에도 주기 위해서 물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두번 친교실에 내려가서 큰 물통에 물을 받아서 사용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EM 수련회때 사용하지 않고 가져온 큰 물통이 있어서 그것을 사용하였습니다.
큰 물통은 위에 구멍을 뚫어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물이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칼로 구멍을 동그랗게 뚫던 중에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물통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실수를 잘하지 않는 편인데,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물통안으로 들어가버리고 나니
물을 먹는 것에 대해서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물을 마시게 될때 언제든 작은 조각이 나오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플라스틱 조각은 물 속에 들어가 있으면 그 색이 잘 구별되지도 않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한 두번 투명한 물컵에 물을 받아서 사용했지만, 큰 물통의 물을 언제까지 이렇게 투명한 물컵에 받고 확인하고 마실 수 는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불안하고 찝찝한 마음에 더 이상 이 물을 사용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깝지만 물통의 물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경험하면서 언젠가 죄에 대해서 설명하였던 기억이 났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할 때 작은 죄 혹은 큰 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는 다 죄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큰 물통에 빠져버린, 물속에 들어가 있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 하나때문에 물을 마시지 못하게 된 일을 경험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죄에 대해서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죄일지라도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더럽히기에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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