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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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기억에 운동회의 마지막은 반별 대표가 나와서 계주를 하는 순서였습니다.
각 반대표 4명이 순서를 짜고, 반친구들은 트랙을 빙둘러서 앉아서 자기 팀을 응원하였습니다.
가장 치열한 게임이기도 하고, 우승하는 팀을 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두가 다 집중하는 게임이 릴레이 경주입니다.
어렸을때 계주 선수로 시합에 나갈때마다 바통을 받아서 달리기 전에 느꼈던 긴장감, 부담감,
그리고 떨림은 아주 오래전 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할때마다 여전히 마음을 흥분시키게 합니다.

오래전에 보았던 기사였습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일인데, 기장군 달산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6학년 학생들이 운동회 마지막 순서인 릴레이 경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5명의 학생들은 운동장을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달리던 한 학생이 달려가다가 넘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은 넘어지기 전에 1등과의 별반 차이가 거의 없었던 친구였습니다.
그 학생이 넘어지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힘껏 달리고 있던 학생들 모두가 미리 그렇게 하기로 한듯이 그 자리에서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넘어진 학생과 함께 부축을 하면서 함께 결승선을 걸어서 다같이 들어왔습니다.

6학년 아이들의 이런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이제 12살 먹은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사실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빛이 나는 아름다움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6학년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나보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예수님의 마음이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품어야 할 마음일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이 그리워지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를 통해서 세상에 그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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