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3-11-18


한참 사진에 관심이 많고,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열정이 있었을 때는
다른 유명한 사진사들이 찍은 작품을 찾아서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이 사진이 왜 유명한거지?” 라는 생각도 해보고
혼잣말로 ‘그걸 모르니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네셔널지오그래피에 나오는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진을 보면 처음에는 와~ 하고 탄성을 자아냈다면,
이제는 그 사진 자체에 감동할뿐 아니라 그 사진을 찍기 위해서 그 장소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한번쯤은 보셨을 만한 유명한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퓰리처상을 받은 사진인데, 1994년 이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사진이름은 “수단의 굶주린 소녀”이고 일반적으로 ‘독수리와 소녀’로 알려진 사진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작가는 ‘케빈 카터’인데, 수단의 식량배급소로 가는 도중에
굶주려서 쓰려져 있는 소녀와 그 뒤를 서성이고 있는 독수리를 발견하고 20분간을 기다렸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그 사진으로 인해 케빈 카터는 퓰리처상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케빈카터는 수상이 결정되고 몇 달 뒤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사진이 담고 있는 내용이 훌륭해서 상을 받게 된 것이지만, 몇몇의 사람들은 그 사진을 보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20분이나 굶주린 소녀를 그냥 방치했다”고 말하거나
“사진을 찍는 것보다 쓰려져있는 소녀를 먼저 구하는 것이 맞지 않냐”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케빈 카터가 남긴 유서에는 “나는 우울하다. 분노와 아픔, 굶주림과 다친 아이들, 죽음의 생생한 장면이 따라다닌다”라고 남겼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면서 ‘컴패션데이’로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뉴송공동체가 엘살바도르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향하여 주님의 마음을 품고 손 내밀어 주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저 사진으로 담고, 마음으로만 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통하여 엘살바도르의 아이들에게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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