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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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이들과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참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당을 꽉 채운 KM과 EM이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긍휼함의 마음을 들으며 예배했던 것은
참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년 추수감사절을 지내면서 우리는 늘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 내 삶에는 어떤 열매가 맺혀졌는지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어떤 일이 이루어졌을때는 그 해에 감사할 제목이 분명하게 있기도 하지만,
딱히 특별한 감사의 제목이 생각나지 않을때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감사할 것이 없다고 생각될때에는 마음 한켠에 불편함이 자리잡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당장에 보여지는 열매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씨를 뿌리는 일들이 소중한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심은 씨앗들이 자라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영역도 아니고, 우리의 능력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때로는 안타까워 하는 이유는 내 생각에 이 일이, 이 사람에 대해서 지금이 ‘결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그 과정에 감사하거나 기다리는 마음을 갖기보다는
당장에 보이는 것으로 말미암아 판단하고 실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입니다.
우리가 결심하고 노력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결론이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과정에서의 ‘감사’하는 것과 눈앞의 현실에서도 다시 마음으로 ‘결심’하는 이 과정이 소중한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다시 시작! 하려는 ‘결심’인줄로 믿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 우리의 결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결론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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