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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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6월부터 나누게 되는 베드로전서의 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벧전 1:9)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뿐만 아니라 능력의 한계를 늘 경험하는 우리의 인생이기에 모든 것이 가능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신앙이 성숙해지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고 나면 이제 나를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찾게 되고, 감당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지난 4월과 5월 두달에 걸쳐서 ‘교회의 사명’이라는 시리즈로 말씀을 나누면서 우리는 지난주에 ‘교회의 사명’ 마지막 결론을 ‘예수님 닮아가기’로 나누었습니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기적인 자신들만의 공동체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된 공동체로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땅에 성육신하여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야 말로 이땅에 교회를 세우신 부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의 최종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주변에는 신앙의 연수가 늘어가면 늘어갈 수 록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바램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용하려는 모습들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주간 묵상하였던 아합왕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우리의 속마음을 들킨 것처럼 느껴졌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왕상 22:8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내 바램이 너무 큰 나머지 내 뜻과 하나님이 다를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에게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전하는 선지자를 미워한다는 아합왕의 말은 충격적이면서도 마음한켠에서 아합왕과 닮은 모습이 우리안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완벽함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을 알기에 매일 매순간 주님과 함께 하기위해서 노력하는 삶이 바로 우리가 닮아 가야할 신앙생활의 모습일 것입니다.

내 바램보다 주님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며, 날마다 내 안에 있는 아합의 모습을 버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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