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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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말이지만, 우리는 그 출처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은 17세기의 철학자인 스피노자가 했다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16세기 종교개혁가인 마틴 루터가 그의 일기에 적은 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말을 스피노자가 했던 말로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료를 보면, 경향신문(1966.07.23) 餘滴(여적)이라는 단평란에 이 말이 처음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모름지기 값싼 商魂(상혼)에서만 사는 사람들, “내일 세계가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겠다”고 한 ‘스피노자’의 말을 一生(일생)동안 한번쯤은 되씹어보라.”
이후에 한국에서는 스피노자의 말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반복 재생산이 되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런줄로 알고있다가 독일(아이제나흐)에 가서 누가 했던 말인지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마틴루터가 청소년기에 살았던 집에 가보니 그 집 앞에는 마틴루터의 기념비석이 세워져있고,
“내일 세상이 멸망함을 알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글귀가 씌여져있고, 그 옆에는 사과나무가 한 그루가 심겨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성경의 말씀이 아닌데 그렇게 알고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
“지성이면 감천이다”와 같은 말은 성경의 말씀이 아닙니다. 세상의 교훈적인 말들은 우리에게 격언으로 도움이 되지만, 진리의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더욱 귀를 기울어야 할 말은 세상의 소문이나 풍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귀를 더욱 귀 기울여야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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