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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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에 뉴스에 저의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기사의 제목은 “10일만에 또 에베레스트 오른 네팔 셰르파, 30회 등정 신기록”이었습니다.

언젠가 마음속에 저도 그런 높은 산에 올라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높은 산에 오르게 되면 하늘과 더 가까이에 있어서 가장 높은 산일수록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54세 베테랑 네팔인 셰르파 ‘카미 리타’(등반 안내인)씨 10일 만에 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86m)에 올라 30회 등정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산악인이라고 할지라도 평생에 한번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일텐데 벌써 30번째 등정을 한 것 뿐만이 아니라 산을 오른 뒤에 10일만에 다시 에베레스트를 또 올랐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카미 리타’씨는 역대 산악인 가운데 가장 많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산악인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데만 며칠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짧은 시간에 여러 번 오르는 산악인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제가 이 기사를 더욱 주목하게 된 이유는 ‘카미 리타’씨는 산악인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산에 오르는 역할을 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 산에 오를 수 있도록 그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30번이나 에베레스트를 올랐던 사람이란 것입니다. 사실 이 기사가 나오기 전주에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뒤 실종된 몽골인 등반가 2명이 차례로 사망한 채 발견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누구나 다 쉽게 에베레스트 산에 그렇게 여러번 올라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산악인들의 등반 안내인으로 살고 있는 ‘카미 리타’씨의 기사를 보면서 저는 마음 한켠에 제가 감당하길 원하는 목사의 삶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의 목회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로 하여금 삶의 귀한 하나님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것이 목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셰르파가 자신을 위해서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산악인일 위해 그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목사의 목회가 바로 그와 같아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리 리타’씨는 과거에 인터뷰를 통해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자신은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다”며 “그저 일했을 뿐”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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