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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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수학영역의 일타강사로 알려진 정승제라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2024년을 기준으로 누적 수강생만 910만명이 된다고 하니 한국에서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언젠가 이분이 하는 수학 수업을 우연히 듣다가 수업 내용중에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님의 이야기를 인용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허준이 교수님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100일중에 99일은 허탕을 칩니다”라는 말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의 정점에 있는 세계적인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님에게도 수학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수학자도 99일을 허탕을 치는 것이 수학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승제 선생님은 요즘의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무조건 빨리 풀고 싶어하고, 쉽게 풀리지 않아서 포기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하였던 것입니다.

이어서 정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수학은 안풀려서 재미있다”고 합니다. 수학이라는 것은 원래 안풀려야 하는데 이것이 풀려서 재미있다고 말하면서 본래 수학은 안풀리는게 ‘디폴트(초기값)’ 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입시를 위한 수학이라는 학문이 그저 오답없이 빨리 푸는 것에만 익숙한 기술을 배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수학 문제가 빨리 풀리지 않거나 쉽게 풀리지 않아서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허준이 교수님이 99일 동안을 아무런 소득없이 허탕을 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남은 하루, 바로 그날에 누구도 풀지 못한 수학의 난제를 풀게 된다면 99일의 허탕친 날은 의미없는 날들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풀게 된 하루를 위한 준비와 기다림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문제를 만나게 되면 우리는 수많은 날들을 안타까움과 혹은 괴로움에 가득한 시간을 보내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하신 때가 임하게 되면, 이전에 괴로움과 힘겨움들은 다 사라지고 우리를 위해서 예비해 놓으신 그 은혜와 기쁨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그 은혜가 임하기까지 끝까지 인내하며 그날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요한복음 16장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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