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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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제가 마음 속으로 계획을 세워놓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무총회록을 집중해서 만드는 일입니다.
이런 작업은 짜투리 시간으로 하기는 어렵고 처음부터 찬찬히 집중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을 계획하는 일은 기도하면서 해야 하는 일로 담임목사가 해야 할 1년 목회행정의 사역중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집안일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몇주전부터 세탁후 옷을 말리는 드라이어가 작동을 잘 하지 않는 것입니다. 벌써 아내가 오래전에 이야기를 했었지만,
마음도 몸도 시간을 내어서 드라이어와 에어벤트를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
그러더니 거실에는 빨래걸이가 등장하였고, 세탁한 옷들을 걸어두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히팅을 틀때 “습도가 조절되겠네” 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했지만,
빨래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사실 번거로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드라이어 안을 청소하는 도구와 에어벤트를 청소하는 도구를 몇주전에 구입을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음을 먹고 날을 잡고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막혀있었던 것일까요?
먼지가 덩어리채 된 것을 몇덩이를 빼내고, 머리 위에 하얀 먼지가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나자 드디어 벤트 바깥으로 바람이 잘 빠져나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막힌 것이 뚫린 것입니다. 쌓여있는 먼지덩어리를 보면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안되는게 당연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드라이어에 빨래를 넣고 돌려도, 막힌 벤트에서는 건조시킬 수 가 없는 것입니다.
그냥 둔다고 먼지가 스스로 나오는 것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막힌 것은 뚫어야 되는 것입니다.
차일 피일 미루었던 일들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좋지 않게 상황이 변한 가능성이 커질 뿐입니다.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이 오심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안에 막힌 것이 있다면 깨끗하게 뚫려 그분의 생명이 우리안에 충만하게 되어지는 대강절의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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