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1-06-13

 

옛말에 “양약고구(良藥苦口)”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로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자신에게 이롭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또한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 생각과 같은 이야기, 내 기준과 수준에 맞는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 주고 받다보면 우리는 서로 뭔가 잘 통한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을 서로 주고 받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새로운 사고나 생각들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고에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의견이나 이야기들을 부담스러워하고 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들어야 할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부담스러운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고쳐야 하고, 바꾸어야 한다는 것으로 마음에 부담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대부분 성경공부나 말씀을 통해서 자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게 되면 이렇게 말합니다.

“은혜 받았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가 먼저 들어야 할 이야기는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었는가 듣지 못했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들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 목적에 부합한 것입니다.

잠언 12장 1절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잠언 12장 15절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언의 말씀을 보면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즐겨하기보다는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고 변화되어지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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