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1-05-02


올해 어린이주일도 작년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학교수업을 받는 것이나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는 일이 이전처럼 완전하게 회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참 고생을 많이하고 있지만, 특히 아이들도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간이 지나가고 난 뒤 간절히 소망하기는 뉴송교회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교회로 새로워지길 기도해봅니다.


Joyce Meyer의 ‘단순함이 주는 기쁨’이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17세기 프랜스시 페넬롱은 “유일하게 불완전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이의 불완전함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의 온전함을 측정하는 잣대는 우리가 다른 이의 불완전함을 얼마나 참아내고 용서하고 있는지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나는 과정 중에 불완전함으로 실수를 하게 되지만, 부모는 자녀들의 불완전함을 그대로 받아주고, 더욱 온전함으로 자라나도록 돕습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불완전함과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행하였던 모든 일들을 받아주시고, 기다려주시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의미로 생각해볼때 상대방이 화를 낼 때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이 나의 불완전함이고, 상대방이 실수할 때 너그럽게 용납하지 못하고 분노하는 것이 나의 불완전함입니다.

어린 아이를 바라볼때는 “언제 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벌써 커버린 아이들을 보면 너무 빨리 큰 것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들고, 대견하게 여겨질때도 있습니다.

결국 아이들만이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상대방의 성숙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오래참음”과 “용납함”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의지와 힘으로는 늘 부족함을 경험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사랑과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어린이주일을 맞아서 오늘 하루는 뉴송교회의 아이들의 얼굴들을 생각하면서 축복하며 기도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 우리의 아이들이 지금의 우리들보다 더 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나서 우리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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