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탁구를 좋아합니다. 탁구를 좋아하게 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비용이 들지 않는 스포츠입니다.
대부분의 교회에는 탁구대 하나쯤은 있기 때문에 라켓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실내스포츠이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언제든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젊어서는 농구를 좋아했지만, 농구는 몸을 부딛혀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쉽게 다칠 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탁구는 테이블 가운데 네트를 쳐놓고 몸을 부딛히지 않고 신사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경기할 수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젊은 사람도 나이가 많은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탁구이기 때문에 여러면에서 이 스포츠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탁구에 대한 경기 영상을 보다가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분명히 국가대표 경기였는데 한 아주머니가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전성기의 나이대가 있는데, 누가 보아도 50대로 보이는 여성분이 국가대표 선수로 경기를 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분의 이름이 ‘Ni Xia Lian’입니다. 1963년 중국에서 태어나 현재는 룩셈부르크의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 대표로만 하계올림픽에 무려 5번이나 참가한 선수이고, 2020년 하계 올림픽 경기에서는 58세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참여하였는데
그 당시 한국의 17살된 신유빈 선수와 경기를 하면서 상대선수와 무려 41년의 나이차이가 나는 선수로서 경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최고령의 현역탁구선수인 Ni Xia Lian를 보면서 ‘끊임없는 자기 관리’, ‘자신의 하는 일을 사랑하는 열정’등을 보면서
참 멋진 선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런 분이 국제 경기에 왜 나올까?”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저런 분이 나오셔서 참 도전이 된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얼마동안 섬기고 활동을 하게 되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직 힘이 있고,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주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주님 앞에 합당한 삶일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으로 가장 귀하고 가치있는 일들에 참여하며 하나님께 영광높여 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