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끔 길을 가거나 신문에서 광고문구를 볼때마다 궁금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어떤 기업체가 “ISO 0000 인증 획득” 이런 글귀를 읽게 되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몰라서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제품의 품질 시스템 규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ISO 인증제도는 세계 공동의 산업 표준을 제정, 보급해서 국가간에 산업표준의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ISO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증을 받는 것은 그만큼 까다롭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인증을 받은 뒤에는 자신들이 영역에 있어서는 전세계 어디서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한번 품질에 대해서 보증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갱신하여서 품질보증을 인증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단회적으로 한번 인증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품질의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나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도구나 제품들이 언제는 잘 작동되고, 언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제품을 계속해서 믿고 사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좋은 제품이라면 오래 사용해도, 혹은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그 기능대로 작동을 잘하는 제품일 것입니다.

저는 신앙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에 한 가지는 “한결같음”입니다. 고쳐야 될 부분을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한결같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의 마음을 계속해서 품고 살아가는 ‘한결같음’이고, 주를 위하여 살기로 결단한대로 살아가는 ‘한결같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흔들리고 요동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역할, 어떤 자리를 맡기시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한결같은 신앙생활을 하게 될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시고,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16절에 에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하라”는 말씀과 같이 우리가 믿음으로 결단하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일들에 대해서
상황이나 감정에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고, 늘 한결같이 우리를 부르신 부름의 자리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변질’[變質]이 아니라 ‘변화’[變化]되어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