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3-01-01


지난주 금요일에는 장례예배에 참석했었습니다.

우리교회의 새벽예배에 빠지지 않고 늘 참석을 하셨던 고 김금실 사모님의 장례예배였습니다.

사모님은 새벽마다 늘 앉으시던 자리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아멘”도 크게 해주시고, 언제나 열심으로 예배를 드리셨던 분입니다. 

비록 다른 교회를 출석하시는 사모님이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일 새벽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분입니다.

요즘 새벽에 전도서의 말씀과 더불어  늘 앉아 계시던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인생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장례예식에 참석할 때면 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직 우리를 이 땅에 살아있도록 허락하신 동안‘에는 

금요일 새벽 말씀처럼 ‘나누는 삶, 성실한 삶, 현실에 자족하는 삶‘을 살자’라는 결단해봅니다. 사모님의 장례예배라서 그런지 목사님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았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그날의 찬양의 소리는 중년 남성들의 깊은 목소리의 울림을 더해서 다른 예배에서 불렀던 찬양보다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마음에 와닿았던 시간은 둘째 며느리와 큰 손자가 시어머니와 할머니에게 읽어드리는 편지였습니다. 

’김금실‘이라는 사모님의 성함을 알게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장례예식이었지만, 

모인 이들과 유가족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모님은 평생을 이렇게 사셨던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을 위해, 가정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사랑하고 헌신하셨던 사모님의 삶의 이야기는 감사와 그리움으로 장례식장을 가득 채웠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장례예식 내내 앞자리에 앉아계시던 목사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가 새날을 맞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땅에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아직 남아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된 2023년에는 뉴송의 각 가정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족들이 서로 깊이있게 연결되고, 

하나되어서 세상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천국을 경험하는 각 가정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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