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2-09-18


지난달 8월 12일에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 뜬다고 기사가 났었습니다.

“슈퍼문”이라는 말은 공식적인 천문학 용어는 아닙니다.

다만, 사람들에게 “슈퍼문”이라고 불리는 달이 뜨는 것은 공전궤도상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을 표현한 것입니다.

보름달은 달과 태양이 지구를 사이에 두고 일직선에 위치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데 가장 크게 보일때를 가르켜 “슈퍼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SNS에서 붉고 크게 보이는 보름달 사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둥근달이 떴다고도 말하고, “둥글지 않다” 혹은 “둥글다”고 사람들은 저마다 보이는 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달은 언제나 그대로 였습니다.

적어도 인간이 역사를 기록하고, 천문학이 발달되어서 달을 관측한 이후로 달은 단 한번도 크기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각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 바라본 달이 어느날에는 더 크게 보이고, 어느날에는 유독 붉게 보이고, 어느 날에는 작게 보이기도 한 것입니다.

달의 모양은 언제나 둥글지만,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반달도 보이고, 초승달로도 보이는 것입니다.

문뜩 하나님에 대한 묵상을 해봅니다. 마치 우리는 우리의 삶의 환경과 상황이 변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변하신다고 생각할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일이 잘 되고, 바라는대로 진행이 되면 하나님 나와 함께하시는 친근하신 하나님으로 여겨지고,

뭔가 일이 잘 안되고, 바라는대로 진행이 안되면 하나님은 나와 관계없는 것처럼 여겨지고, 멀리 계신 분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것은 우리의 느낌과 생각일뿐, 달이 늘 그대로인 것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다만, 우리의 느낌과 생각만이 다르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변함없으시다는 사실을 붙들기 위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분명한 사실은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지금 이순간도 여전히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동행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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