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2-07-24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우연히 샘물을 보게 된 몇 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 산에서 흘러내리던 빗물이 땅에 들어가 지면으로 다시 흘러 나오는 물이

마치 샘물로 보여졌던 것 같습니다. 작은 구멍으로 물이 뽕뽕뽕 나오는 것을 보면서 참 신기하게 여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일부러 흙탕물을 만들어 놓고 조금만 기다려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샘물이 계속 나와서 고여있는 물이 이내 곧 깨끗해졌습니다.

계속 흘러나오는 샘물에 물길을 만들기도 하고, 작은 댐같은 것도 만들어 놓고, 주변에 올챙이나 작은 물고기도 넣어 놓고나서

한참이나 샘물 근처에서 놀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계속 멈추지 않고 나오는 샘물은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의 주변의 모든 흙탕물을 흘려보내고 맑은 물로 채워줍니다.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흙탕물이 가득할지라도 샘물을 통해서 맑은 물이 계속해서 나오게 되면 언젠가는 웅덩이는 깨끗한 물로 채워지게 됩니다.

성경 시편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복을 주실때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104 편 10-11절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또한 잠언 14장 27절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은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이 되어주시고, 하나님의 생명의 샘은 골짜기에서도 솟아나게 되어서 모든 생물들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살아있는 존재는 물이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늘 목마름을 경험하게 되는 우리입니다.

하지만 갈증때문에 세상의 혼탁한 물을 마시고, 그로 인해서 병드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샘물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 물을 먹고 마셔 영생에 이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샘물로 해갈이 되어지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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