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2-01-02




지난주에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성공회)가 소천하셨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 이분의 이름에 대해서 한번 들어본적이 있어서 그분은 어떤 분인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실화해위원회를 설립하고, 이전에 폭정을 하고 억압하였던 자들과 함께 화해를 시도하였고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던 분이 바로 투투 대주교입니다.

그래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 생겼는데 이분이 쓰신 <용서없이 미래없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우분투”라는 단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서구의 언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풀어서 쓰면, “내 인간성은 당신의 인간성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삶은 여러 사람과 한데 묶여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사람이 된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분투”가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열려있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시간을 낼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생각해 볼수록 참 의미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외와 파괴, 분열과 적의, 부조화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분투”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난 2021년을 지내고, 새로운 2022년을 맞이하면서 저는 우리 공동체에 꼭 필요한 마음이 “우분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했었던 우리의 기억과 마음들을 내려놓고

갈라져 있었고, 서로의 모습에 체념 했었던 우리의 마음들을 다시 하나도 묶어서 2022년에는 우리를 한 몸으로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 앞에

더욱 하나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뉴송가족이 되길 기대하며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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