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1-11-07


살면서 천장을 바라볼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치과에서 발치를 하기 위해서 마취를 하고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천장을 바라보면서 건강의 소중함도 생각하게 되고, 제가 해야 할일도 생각을 하면서

잔뜩 긴장을 하고 자리에 누워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살면서 천장을 바라볼때는 뭔가 좋은 일로 바라보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집에 무엇을 고쳐야 할 때가 아니면 뭔가 답답해하며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때

천장을 바라보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해전 아버지께서 암수술을 마치시고 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평생에 한번도 병원에 입원해보신적이 없으셨기 때문에 병원침대에 누워서

수술실로 들어가기 위해서 복도를 지나가는 중에 천장을 바라보고만 있으셨던 그 기분이 참 좋지 않았다는

말씀이 기억에 났습니다.

천장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을 때, 다른 것을 바라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을 그때가 오면, 

분주하게 살면서 잊고 있었던 하나님을 더욱 기억하는 시간인줄로 믿습니다.

이 가을에는 하늘을 바라볼 틈도 없이 앞만보고 달려가기보다

잠시 멈춰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잠잠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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