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1-12-12


이번주는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공항으로 가서 같은 세미나에 참석하시는 목사님을 모시고

다시 세미나 장소에 도착하니 차 안에서 운전만 2시간을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차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들 제 갈길로 달려가고 있구나 생각을 하였습니다.

세미나를 듣는내내 제 마음 속에 들었던 마음은 “불편함”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뭔가를 배우는 것을 좋아했고, 부푼 마음이 들었다면,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었습니다.

모교회를 떠나 98년부터 사역을 시작했는데, 저는 여전히 제가 걷고 있는 이 길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공부도 할만큼 한 것 같은데 배운만큼 다 잊어버렸는지 여전히 모르는게 많이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으면서 완벽한 것을 좋아하는 역설적인 마음과

내성적이면서 외향적인 모습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 모습과

예수님을 닮아야 하는데 여전히 예수님의 모습과는 멀리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좌절감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니 이전에 말씀을 전했던 것처럼 의지할 분은 오직 예수님 한분밖에 없다는

분명하고 명확한 결론을 얻게 됩니다.

걸어가야 할 길을 봅니다. 아무리 보아도 혼자서는 이 길을 못 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손을 붙잡고 걸어가면, 한 마음으로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뉴송의 가족들이 있으면

걸어갈 수 있게 될 줄로 확신합니다. 걸어가야 할 길을 완주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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