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자
뉴송
날짜
2021-09-26




 
최근 교단의 선배 목사님의 부고(訃告)를 듣게 되었습니다.

몇해전에 총회에 참석하면서 선배목사님이 암투병중이라는 소식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 부고를 듣게 되면서 한참이나 멍하니 자리에 앉아있게 되었습니다.

남겨진 가족들과 교회들을 생각해보니 마음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유투브에 들어가서 최근 선배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8월 22일 마지막 설교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많이 야위신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목사님은 주님품으로 가셨지만 말씀은 남아있습니다. 뿌려진 말씀의 씨앗들이 주님의 때에 열매가 맺히기를 잠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 저녁에는 또 다른 부고(訃告)를 듣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38세 되는 젊은 목회자였습니다. 사모님과 자녀 4명을 두고 주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저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목사님 친척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정해야 할 불편한 진실들이 있습니다.

그 진실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 그리고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무도’ 죽음 때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역설적인 진리는 “죽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설 때에 비로서 생명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인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죽음과 삶이 언제나 가까이 있는 종교입니다. 죽음 그 자체가 마지막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내 자아가 죽으면 우리안에 계신 예수님이 주인되셔서 역사하시기 시작하시고,

죽음 뒤에는 반드시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죽음에 대하여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당하고 지혜로운 반응은

우리가 살아 숨을 쉬고 있을때 주어진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고,

영생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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