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뉴송
날짜
2025-01-04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단순히 목회칼럼의 제목이 아니라
저의 삶을 통해서 경험했고, 늘 경험하게 되는 하나님을 향한 제 마음 중심의 고백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작고 사소한 일이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저는 혼자서 하나님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바라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늘 하나님을 향하여 이야기를 하는것입니다.
특별히 본당에서 기도라는 형식을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늘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누가보면 “뭐 그런 것까지 기도하세요?”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을 향한 저의 이야기는 때로는 ‘사랑의 고백’으로, 때로는 답답함에 ‘원망’으로, 때로는 ‘불평’을 할때도 있지만,
저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주시고 응답하시는 것을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 저와 하나님만 사이에만 아는 그런 싸인처럼 느껴지고,
그럴때마다 마음이 풍성해지게 됩니다.
28년전 GOP부대에서 근무할때에 “하나님 피자가 먹고 싶어요” 라고 지나가듯 기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외박을 나갔다 들어온 연락장교님이 피자한판을 들고 오셨습니다.
우연히 저는 그날 지휘통제실 근무였고, 그날 같이 근무를 하게 된 것입니다. 지휘통제실 문을 열고 피자를 들고 들어오시는 장면을 볼때는 정말 소름이 끼쳤습니다.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에서 피자라니요..”
탬파에 살때는 삭힌 홍어가 먹고 싶었습니다. 한국에 가면 어머니께서 늘 준비해주시는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삭힌 홍어를 먹을 기회는 정말 드뭅니다.
아니 미국에서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음 속으로만 “하나님 홍어가 먹고 싶네요” 라고 기도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수집사님이 한국에서 진공으로 포장되어온 삭힌 홍어를 교회에 가져오셔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너무 많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때마다 일마다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며칠전에는 또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아내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많이 사랑하시나봐”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가운데 있지만, 올해도 부족하고 연약한 자의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붙들고 나아갑니다.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 우리에게 오라하신 그 길을 따라서 한걸음 한걸음 함께 걸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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